아프리카 프릭스가 다가오는 서머 시즌을 대비해 '카인' 장누리 감독을 영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지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한얼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켜 팀 지도를 맡겼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 아프리카는 9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둬 팬들을 실망시켰다. 감독 경험이 없었던 한얼 감독은 팀을 지도하는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비시즌 동안 '뱅' 배준식, '리헨즈' 손시우 등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힘썼지만 전반적으로 합지 잘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프리카는 경험 많은 감독을 영입해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장누리 감독은 국내 LoL팀인 나진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북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에서 명문게임단 C9과  팀리퀴드 코치, 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리퀴드에서는 4회 연속 리그 우승, 롤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2019 LCS Summer 최고의 감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장누리 감독은 "오랜만에 LCK로 돌아와 아프리카 프릭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프리카 프릭스가 서머 시즌에 팬분들이 만족할만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정원 아프리카 프릭스 대표는 "스프링 시즌 아쉬웠던 점을 보강하기 위해 리더십과 함께 경험이 많은 '카인' 장누리 감독을 영입했다"며 "LCS에서 여러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그 경험을 녹여 새롭게 달라진 아프리카 프릭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