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라비티
사진=그라비티

 

한국 게임사로 미국 증시 입성에 성공한 그라비티가 히트작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장기 흥행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가 누적 다운로드 1억2000만회, 3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사랑받는 한국 게임 2위 기록(글로벌 한류 트렌드 2021)'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잇고 있다.

먼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에 이식한 첫 MMORPG, 라그나로크M은 론징 직후 한국과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전세계 122개 지역에서 서비스, 글로벌 3600만 누적 다운로드 기록한 상황. 라그나로크M은 다양한 기록을 세운 그라비티의 흥행작으로 꾸준히 글로벌 인기를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론칭 직후 최고 매출 애플 1위, 구글 3위를 석권했으며 매출 탑 5위 내에 수개월 순위를 유지하며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과는 더욱 놀라웠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지역 론칭 직후 구글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했으며 출시 6일 만에 2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연간 5% 이상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흥 게임 시장으로 국내 게임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였기에 이같은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었다. 

이후에도 그라비티는 북미, 대만, 남미, 오세아니아,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 라그나로크M을 글로벌 론칭하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라그나로크M이 대단한 이유는 출시 직후의 매출 순위 석권과 압도적인 다운로드 수뿐 아니라 롱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작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출시 직후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MMORPG는 많지 않으며 전세계적으로 롱런하는 게임은 더욱 더 손에 꼽힐 정도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의 업데이트 및 안정적인 서비스로 게임 인기를 지속하고 전 세계적인 '라그 광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먼저 8월23일 북·남미, 오세아니아, 8월 24일 대만, 한국, 8월 27일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과 함께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타이틀로 글로벌 성공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흥행한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을 9월 베트남 지역에 론칭 예정이며 8월 26일에는 태국 지역에 Ragnarok The Lost Memories(해외 명칭: Ragnarok The Lost Memories: Hymn of the Valkyrie)를 론칭한다. 또한 차기작 '라그나로크 프로젝트S(가칭)', '라그나로크 비긴즈(PC MMORPG)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이 오랫동안 유저분들에게 사랑받는 롱런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