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는 SK텔레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인 센티넬원(SentinelOne)과 3자간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의 노하우를 공유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사업 기회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3사는 글로벌 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센티넬원은 2013년 설립돼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세계 최초의 AI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해킹 공격이 시작된 시점부터 데이터를 탈취하는 최종 침투까지의 행위를 AI가 스스로 단계별로 인지, 방어해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DT캡스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플랫폼(CSMP)'에 센티넬원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을 연동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WPP(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는 클라우드 개발과 운영에 사용되는 리소스와 프로세스인 클라우드 서버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CSMP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인증 체계(ISMS-P) 항목 점검과 시간 변화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설정, 자산 보호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보안 관리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DT캡스와 SK텔레콤은 CSMP에 센티넬원의 CWPP를 결합해 클라우드 자원의 이상 행위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무 ADT캡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DT캡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마련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