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 네이버웹툰 리더
김영도 네이버웹툰 리더

 

"작가님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그 외 머리아픈 일은 저희가 할게요"

김영도 네이버웹툰 리더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수익구조를 구축, 작가들이 온전히 작품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웹툰 작가분들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이라면서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자신의 창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작가를 위한 환경과 수익 장치를 구축한 창작 플랫폼이다"라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기존의 원고료 외에 창작자가 다각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페이지 이익 공유(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창작자는 PPS 모델을 통해 ▲웹툰 내 텍스트·이미지 광고 붙이기 ▲미리보기·완결보기 등 유료 콘텐츠 판매 ▲웹툰·웹소설 영화화 등으로 본인이 제작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하면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 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다.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한다. 

이어 김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연재에만 집중하면 작품의 수익화 모델이 붙고, 타 국가로도 연재가 되는 등 부가가치가 계속 생기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각 국가별 플랫폼에 맞춰서 현지 그래픽 스타일과 콘텐츠 등을 분석해 작품에 필요한 그래픽을 네이버웹툰이 직접 제작해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용자와 작가를 최우선으로 둔다는 게 네이버웹툰의 철학"이라며 "이용자에게 최고의 작품을 공급하기 위해 네이버웹툰이 작가님들이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고안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작가님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해주시면, 그 외 머리 아픈 일은 저희가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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