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들이 개발한 통합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니모 앱에서 증권 서비스를 이용한 일부 이용자들에게 본인의 것이 아닌 타인 계좌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규모는 344명이며 유출된 정보는 이름, 보유 주식, 거래내역, 잔고 등이다. 이번 사고는 시스템 수정 과정에서 있었던 작업자 실수로 발생했다.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18일 저녁 시스템 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로 증권 서비스에서 일부 고객에게 타인의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사고 발생 다음 날 바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피해 고객들에게 사죄와 함께 설명을 드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증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출 사고는 신용정보보호법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사고 발생을 기점으로 5일 안에 고객들에게 알려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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