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조용철 농심  부사장/사진=농심 제공
(왼쪽부터)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조용철 농심 부사장/사진=농심 제공

"세계인이 짜파구리에 대해 알게되고,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어나게 된 것은 '기생충'이라는 K영화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음식과 문화는 하나이며, 농심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후원하는 배경입니다"

농심이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는 K영화와 K라면의 발전을 위한 협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심이 만든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생충 등 영화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농심은 전주국제영화제 활성화와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00년 첫 출범해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해 행사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농심은 영화제 관람객 및 관계자들에게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짜파구리', 뉴욕타임즈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 '신라면블랙' 등 국제영화제 취지에 걸맞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제공합니다. 또한 '닭다리' 스낵 패키지에 영화제 마크와 응원 문구를 담은 특별제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할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등 K푸드가 전 세계에서 오래 사랑받기 위해서는 K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K푸드 대표기업 농심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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