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비트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 시 호가창에서 바로 조건 설정 후 매수 매도를 진행할 수 있는 '호가 주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가상자산 주문 방식 및 거래 기능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내용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5일 약 2개월간 업비트 모든 플랫폼에서 채결된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

'호가 주문'은 매수 및 매도에 있어 호가에 들어온 주문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거래 금액 및 수량도 간편하게 바로 설정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차트 메뉴에서 바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차트 주문'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차트 십자선을 이용한 가격 설정이 가능하며 매수 매도도 원클릭으로 지원하는 등 차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투자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3위는 '시장가 전액 매수 매도', '지정가 전액 매수 매도' 등 자주 이용하는 조건을 미리 등록하고 주문을 접수할 수 있는 '간편 주문' 기능이 차지했다. 지난 2월부터 PC웹으로도 지원이 확대되었고 단축키를 통한 빠르고 손쉬운 거래가 가능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기반해 투자 결정으로 내릴 수 있는 호가 주문과 차트 주문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고객들의 이런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거래 기능들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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