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전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의 KYT(Know Your Transaction) 솔루션을 업비트 APAC(아시아태평양)에서 운영 중인 거래소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업비트는 2018년 4월 체이널리시스와 협력을 시작했으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이행을 위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APAC 진출 국가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체이널리시스 KYT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의심 거래를 식별하는 자금세탁방지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현재 40개국 275개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김국현 업비트 APAC 대표는 "국가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체이널리시스와 같이 차별화된 데이터, 사용성 높은 소프트웨어, 현지 지원 역량 등을 갖춘 컴플라이언스 파트너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이널리시스 도입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해 업비트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