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사용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화재가 발생, 현재 카카오 전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30분 경부터 현재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카카오내비, 멜론, 포털 다음 등 카카오 및 계열사 앱이 먹통인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계열 앱들은 메신저, 간편결제, 택시 호출 등 생활 밀접한 서비스들이 많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운전 중애 내비게이션이 종료되서 곤란을 겪었다"거나 "택시가 안잡혀 당황했다"는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 측은 트위터 공지를 통해 "현재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메시지를 보내도 전송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