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게임들이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관련 이벤트를 조기에 종료하고 있다.
30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공지사항을 통해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 중이던 할로윈 관련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리니지2M' 역시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핼러윈 이벤트 및 패키지를 차주 월요일 임시점검을 통해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며 "임시점검에 대한 상세 일정은 10월 31일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공지를 통해 "최근 일어났던 안타까운 사건으로 슬픔을 느끼는 많은 분들의 애도에 동참하고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핼러윈 관련 기간한정 상품 판매를 조기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영진은 30일 10시40분을 기점으로 기간한정 상품 판매를 조기종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핼러윈 이벤트 및 상품의 조기 종료 관련한 일정을 공지했다. 회사 측은 31일 12시를 기점으로 핼러윈 관련 이벤트 및 상품 판매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벤트 조기 종료에 따라 획득하지 못하신 이벤트 아이템은 별도 공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