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DX 이미지 / 사진=넥슨 제공
프로젝트 DX 이미지 / 사진=넥슨 제공

넥슨의 아픈 손가락 '듀랑고'가 '프로젝트 DX'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찾아온다. 자유도 높은 듀랑고의 기존 특징을 유지한 채 MMORPG로 다시 태어나는 것. 특히 프로젝트 DX는 듀랑고 개발을 총괄했던 이은석 넥슨 디렉터와 게임업계 미다스의 손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넥슨은 8일 열린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DX'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프로젝트 DX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 속에 떠났던 듀랑고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으로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서 개발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듀랑고는 넥슨에게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타이틀임과 동시에 자충우돌 했던 기억이 있는 가슴 아픈 IP"라며 "어떻게든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은석 디렉터와 박용현 대표의 협력 아래 지속가능하고 완성도 높은 듀랑고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원작팀과 넥슨게임즈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는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지만 사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2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예측 가능한 플레이 동선을 지향하지만 그 안에서 원작 듀량고가 가진 자유도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개발중"이라며 "글로벌에서 인정 받는 프렌차이즈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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