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바일을 넘어 콘솔까지 영역을 넓히는 넥슨이 콘솔 게임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를 이뤘던 페이 투 윈(P2W)에서 벗어나 BM 2.0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오전 넥슨은 넥슨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선보일 출품작 9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넥슨은 콘솔에 맞는 BM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최성욱 퍼블리싱 라이브 본부장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데이브 더 다이버' 이용자 게시판을 보면 상대는 넥슨이다라고 써 있다"면서도 "콘솔 BM을 따로 생각하고 있고 모바일식 BM을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웨헤이븐' 글로벌 베타 테스트 하면서 아이템샵을 오픈한 적이 있다"며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P2W을 지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로운 BM을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새로운 BM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BM 이슈는 내부에서도 정말 많이 인지하고 있고 BM 2.0, BM 3.0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넥슨이 진화해가고 있구나를 분명하고 명확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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