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위기를 논하고 '이머전시(Emergency)'를 방향으로 삼을 때 한컴은 성장을 논하고 '퀀텀 점프'를 목표로 삼아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 위기 속에서도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고, 대외적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며 "IT분야에서도 메타, 트위터, 아마존, HP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감행하고 있고, 국내도 IT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는 한편, 대기업들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잘 알려진 사자성어 중 '거안사위'라는 말이 있다"며 "편안할 때도 늘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고 대비하라는 뜻으로, 기업이 기존 사업에만 안주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놓지 않는다면 대내외적 위기가 닥쳤을 때 흔들리거나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한컴그룹은 한국 ICT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숱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의 역사를 써왔다"며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그동안 우리가 이룬 역사에 걸맞는 책임감과 자부심,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비상(飛上)' 하는 2023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지속적 개선과 직원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각사 경영진들은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직원들이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 달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컴그룹 맨파워를 지속적으로 증강시킴으로써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저력을 높이는 데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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