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디지털 안전을 책임지고, 향후 기술과 정책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일 이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늘날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조직적이고 국가 경계를 넘나드는 사이버 공격은 국민 일상과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양상"이라며 "새해에는 인공지능(AI)·6G·양자컴퓨터·메타버스·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기술 기반의 신종보안 위협과 이에 따른 디지털 안전 이슈가 계속해서 폭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등 국정과제가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민간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KISA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단순히 타 부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등 새로운 정보보호 정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다부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한국형 제로트러스트와 같이 새로운 정보보호 정책을 선도하는, 기술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영 효율화 및 조직 개편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관 경영체질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보다 냉철하게 경영환경을 분석해 고질적·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사가 협력해 체계적 경영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조만간 조직 안정화 및 기능·역할 재정비를 위한 본부급 조직 개편을 시행할 것이며, 조직개편과 이어지는 보직인사를 통해 유능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 경영혁신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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