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순위가 상승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지난 5일 선보인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라그나로크X)'은 2023년 그라비티의 첫 국내 론칭 타이틀로 사전예약에서부터 140만 유저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T2W(Time to Win) 요소 돋보인다

라그나로크X 론칭 후 일각에서는 매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론칭 후 9일 매출 순위가 구글 기준 51위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신작인데다, 라그나로크라는 유명 IP 게임이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초반 성적표였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16일 현재 구글 기준 매출 순위 23위까지 올라오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초반 매출은 실망스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게임의 T2W 요소 덕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라그나로크X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만큼 캐릭터 레벨업 및 무기 성장이 가능하며, 레벨에 따라 콘텐츠가 개방되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에 발맞춰 그라비티는 과금 요소 역시 유저 간의 성장 밸런스를 많이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편의성, 코스튬 획득, 거래 재화 중심의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이 덕에 매출 순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것까지 가능하다고?' 상상 그 이상의 자유도

라그나로크X는 단편적으로 동일한 직업이라도 육성에 따라 역할과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또한 장비마다 특장점이 뚜렷해 카드, 인챈트, 세트 조합, 강화 등으로 특색 있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거래소 시스템은 라그나로크X의 높은 자유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거래소는 라그나로크X만의 특유의 시스템으로 유저끼리 게임 내 대부분의 아이템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레어 아이템은 3단계의 거래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 3단계 PK 경매에서는 전 서버로 경매 과정을 송출해 경매에 참여하는 유저와 시청하는 유저 모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강화로 소통 UP

라그나로크X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성이 최대 강점인 MMORPG 장르로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즐비합니다. 혼자 공략하기 어려운 MVP, 미니 몬스터를 유저들과의 파티를 통해 공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길드 간 경쟁 콘텐츠인 길드 KVM, GVG로 유저들 간의 커뮤니티성을 배가시켰고 올라잇 파티, 일일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함께 성장해가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최성욱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X에 대한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장기 흥행의 초석을 마련했다"라며 "자신의 노력이 캐릭터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밸런스 잡힌 과금 요소와 자유도가 돋보이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유저들이 라그나로크X를 찾고 즐기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