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위원회가 이른바 'STO'라 불리는 토큰증권 발행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옥션블루가 연이어 증권사들과의 협력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일찌감치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SOTWO)'를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 덕분에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옥션블루는 6일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금융과 미술품 결합 서비스 사업개발 등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2020년부터 모바일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하면서, 미술품 온라인 경매와 미술품 경매대행 등의 서비스도 수행하는 미술품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지난해 11월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술품 조각투자를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을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공동으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따라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미술품 기초 STO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미술품 기초 조각투자를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규율체계에 맞게 투자계약증권과 STO 등과 같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투자상품화를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술품 시장 대중화와 투자자에게는 안전하게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블루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과 미술품 감상과 투자 설명회, 미술품 전시, 미술품 시장정보 등에 관한 사항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