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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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는 회원사들이 가상자산 입출금 시 외부 지갑 주소에 대한 위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장치인 '블랙리스트 월렛 주소 탐지 시스템 프로텍터(Protector)'를 런칭했다고 8일 밝혔다.

코드 회원사들은 프로텍터를 통해 입출금이 요청된 외부의 지갑 주소에 대한 안정성 판단을 ▲일반(white) ▲주의(grey) ▲위험(black) 등으로 확인해 입출금 시 적용할 수 있다. 프로텍터를 이용할 경우 코드가 제공하고 있는 트래블룰 현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트래블룰 운영 현황 뿐만 아니라 입∙출금 가상자산 지갑주소에 대한 위험관리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프로텍터는 자금세탁방지 통합 솔루션 기업 웁살라시큐리티와 공동으로 개발, 운영된다. 웁살라시큐리티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TRDB)는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규제(sanctions) 리스트를 사용해 글로벌 공신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실제 가상자산 범죄 피해자로부터 직접 신고 받아 국내 사건 사고와 밀접한 블랙리스트 데이터도 다량 확보하고 있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대표는 "당사의 TRDB는 사기, 도박, 다크넷, 렌섬웨어 등 84개의 블랙리스트 카테고리로 체계화하여 데이터와 연관성 있는 범죄 카테고리를 신속히 파악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프로텍터가 가상자산 거래의 안전망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앞장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블랙리스트 월렛 주소 탐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회원사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드 회원사들을 위한 관련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