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탈중앙 금융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커브(CRV)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투자 피해가 우려된다.

31일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는 일제히 공지사항을 통해 커브다오토큰(CRV)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 투자자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업비트 측은 "커브의 스테이블 코인 풀들 중 일부에 취약점이 발견돼 커브(CRV) 디지털 자산이 영향을 받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투자시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인 거래업계에선 커브를 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며 약 4000만~1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 거래업계 한 관계자는 "디파이 서비스의 가격 책정과 유동성을 담당하고 있던 여러 스테이블풀(stablepool)을 해커에게 탈취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브가 디파이 생태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아, 타 디파이 서비스로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