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도리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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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는 자사가 설립한 가헌신도재단이 삼척 쏠비치에서 열린 한국정밀공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대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에게 가헌학술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가헌학술상은 산업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학문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98년 제정된 상이다. 매해 한국정밀공학회와 한국정보과학회, 한국CDE학회에서 추천을 받아 학술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상패 및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가헌학술상 수상자로 전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동원 교수를 선정하고 연구지원금 2천만 원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 교수는 최근 5년간 우수한 연구 업적을 통해 정밀공학 분야의 과학 기술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이 교수는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기술 선도연구센터(RLRC)의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첨단센서 기반의 맞춤형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심혈관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과 연구 사업에 핵심인력 및 책임자로 참여하며 국내외 주요 대학의 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왔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가헌신도재단은 신도리코 창업주 고(故) 가헌 우상기 회장의 사회공헌 이념을 계승하여 과학·문화·사회복지·학술 전 분야에 걸쳐 공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가헌학술상 시상, 이공계 대학생 장학 지원, 교육기관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초과학 저변 확대 및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미술 작가를 선정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SINAP(Sindoh Artist Support Program), 대학생 봉사자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가 협력해 지역 소식지를 제작하는 신도유니볼(Sindoh UNIVOL) 사업 등 특색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선보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가헌신도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통해 뛰어난 학술적 성과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연구자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