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제공
KT 모델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제공

 

KT가 통신3사 중 처음으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KT는 고객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월 요금제와 무약정요금제 '요고' 등을 신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Y덤' 대상 연령을 만29세에서 만34세로 확대하고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5G 중저가 요금제(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했다. 

우선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 5G슬림 4GB (3만7000원)부터 5G슬림 21GB (5만8000원)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선보인다. 고객은 통신 이용 패턴을 확인해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요금제와 월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이월 가능한 '이월' 요금제 둥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미 출시한 5G세이브, 5G슬림 요금제는 내달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상향해 제공한다.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혜택 대상 연령을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한다. 기존 Y덤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만 30세~만 34세 이하 고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Y덤' 혜택이 자동 제공된다. 이를 통해 청년 세대의 통신비 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식 온라인 샵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를 런칭했다. '나에게 꼭 맞는 바로 이것'의 의미를 가진 요고는 통신 이용 패턴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요금 구조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요고55 요금제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을, 요고46 요금제 이상은 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층에게는 Y덤 혜택으로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출시 가입 프로모션을 통해 요고 44/42/40/38은 기본제공 데이터를 한번 더, 요고 36/34/32/30은 추가 데이터 5GB를 12개월간 제공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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