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닛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다음달 5~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루닛은 이 행사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암 치료 분야에서 AI 기술의 역할을 입증하는 연구성과 7편을 발표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루닛은 2019년부터 6년 연속으로 참가해 루닛 스코프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루닛 스코프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암종에서 ErbB2 변이가 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HER)2 면역조직화학염색(IHC) 발현에 미치는 영향 분석 ▲18가지 암종에 AI를 활용해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항원인 CNTN4의 발현 및 PD-L1과의 연관성 평가 ▲위암에서 CNTN4 발현과 키트루다 반응성 사이의 연관성 평가 등의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루닛 스코프의 더욱 고도화된 기술과 이를 통한 임상 연구의 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이 암 치료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지속해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