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코리아가 올해 사업 성장 목표를 20%대로 전망했다. 글로벌 보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서비스 부분 매출이 증가한 만큼 내년 시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포티넷코리아는 6일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보안수요가 증가했고 추진 계획중인 시장들이 있기 때문에 성장가능이 있다"며 "2024년도엔 2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넷은 지난해 5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이는 포티넷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가 호의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성장을 이뤘지만 그중에서도 서비스 부분의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조 지사상은 "매출대비 시가총액이 10배가 넘으며, 미국 시장은 상당히 선전했다"라며 "특히, 미국 월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인력투자에 집중해 몸집을 부풀려 나갈 계획이다. 포티넷은 성장 포커스를 인력투자,채널주도 사업확대, 전략 솔루션,공공시장 확대에 맞췄다.
조 지사장은 공공시장에 관해서도 "지난해 공공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올해는 공공 시장을 포함해 전반적인 보안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안 시장의 핵심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보안 시장의 핵심은 네트워크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과 클라우드 보안 시장, 그리고 인력 부족과 보안 운영의 복잡성들이 확대되면서 생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동화 시장, 세 가지 영역들이 보안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사이버 보안 전략을 강화 하기 위한 도구로 자동화가 강조됐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이사는 "세상이 바뀌고 있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자동화다. 서베이를 보면 인력 부족을 자동화를 통해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조사 결과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답변을 보면 자동화를 통해 단순 만족도를 넘어 25% 이상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그는 밝혔다.
장태훈 기자 hun2@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