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로고. / 사진=화웨이 제공
화웨이 로고. / 사진=화웨이 제공

화웨이가 지난해 ICT 인프라 비즈니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화웨이가 29일 발표한 2023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042억 위안(한화 약 130조 8051억원), 순이익 870억 위안(약 16조 16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와 혁신 분야가 중요해짐에 따라 회사 연간 매출의 23.4%에 해당하는 1647억 위안(약 30조 5930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지난 10년 간 화웨이가 R&D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1100억 위안(약 206조 1825억원)에 달한다.

매출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3620억 위안(약 67조 241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컨슈머 비즈니스 2515억 위안(약 46조 7161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553억 위안(약 10조 2719억원),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 526억 위안(약 9조 770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앞으로 기술과 개방형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발전과 다양한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목표로 삼고 우수한 제품력이 화웨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해 화웨이는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지난 몇 년 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연이은 도전을 통해 화웨이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새로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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