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활용해 알뜰폰 서비스를 준비한다. 금융권에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1월 알뜰폰 서비스 출범을 목표로 사업 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빌려 알뜰폰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우리은행 알뜰폰 망 도매제공 사업자 선정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정부와 SK텔레콤간 진행 중인 도매대가 협상이 마무리되면 갱신된 협약서를 바탕으로 도매제공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알뜰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는 대로 관련 조직을 정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알뜰폰 도매제공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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