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폐업 코인마켓 거래소의 유망 프로젝트를 거래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코인마켓거래소 점유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 포블 측 설명이다.
포블은 거래소의 영업종료로 인한 강제 거래지원종료는 프로젝트의 개별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는 불합리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의 지정 및 거래 종료만이 투자자 보호가 아니며, 투자자들이 투자한 프로젝트가 잘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한 투자자 보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포블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거래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특금법 이후 오랜 기간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코인마켓거래소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거래소의 영업종료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생태계 참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포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