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컬쳐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하이브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응원봉 5000여개를 대한체육회 측에 공급한다. 또 ▲하이브 아티스트의 응원 콘텐츠 협업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 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콘텐츠 제공 ▲팀코리아 공식 머치 제작 등을 진행한다. 

하이브가 개발,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은 일반용과 선수용 두 가지로 선보인다. 응원봉은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다.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체성을 살렸다. 하이브는 선수단용 응원봉 500개와 기본형 응원봉 약 4500개를 제공한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도 팀코리아 응원에 가세한다. 부석순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를 활용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선다. 부석순의 챌린지 영상은 오는 10일 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 공개된다.

하이브는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 홍보관 역할을 하는 코리아하우스에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 내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하는 한류 홍보관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뮤직비디오와 자체 예능 콘텐츠 등 영상을 송출하고, 응원봉과 공식 상품 등을 전시한다. 

또 방탄소년단 진의 싱글 앨범 'The Astronaut'을 기념해 만든 캐릭터 우떠의 대형 인형을 활용한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코리아하우스가 K-콘텐츠 홍보와 교류의 장이 되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하이브는 팀코리아 공식 머치로 응원 슬로건도 제작해 대한체육회에 공급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