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 크래프톤이 올해 게임스컴을 통해 입지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의 움직임도 크래프톤을 추종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모습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크래프톤은 남다른 입지를 보여주며 게임한류의 위용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inZOI)'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먼저 크래프톤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최신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사전 예약의 시작을 최초로 알렸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PC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에 참여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추후 A등급 용병과 한정판 코스튬 스킨을 지급한다. 

이 게임은 익스트랙션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로얄, 던전 크롤러, RPG 등 다양한 장르의 특징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퀄리티에 상당한 공을 들여 다이나믹 조명, 정교한 캐릭터 모델링, 사실적인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어두운 분위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심즈로 불리는 인조이 역시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 게임 안에선 청년부터 노인까지 자유롭게 외형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집이나 방 등을 꾸밀 수도 있다. 이렇게 꾸민 건 자체 제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뽐내거나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지난 2017년, 게임스컴에 출품한 배틀그라운드는 현재까지 어떠한 게임도 넘지 못한 스팀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인 325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팀 출시 이후에도 기종에서는 콘솔과 모바일, 지역적으로는 인도 등 신시장에 진출하며 7년이 지난 현재도 안정적인 기세를 유지 중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도 두종의 신작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미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크래프톤은 주당 34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크래프톤의 확장 전략에 시장 역시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은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트렌디한 신작을 내놓는 중"이라며 "크래프톤이 올해 게임스컴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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