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손형준 상무가 탄소감축 우수등급 인증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DX재단 제공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손형준 상무가 탄소감축 우수등급 인증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DX재단 제공

SDX재단과 샌디얼라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사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엑스포'에서 진행된 SDX탄소감축포럼에서 '탄소감축우수등급 인증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SDX탄소감축포럼은 '자발적 탄소시장 및 기후테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샌디 얼라이언스 소속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손형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DX재단과 함께 탄소감축우수등급 인증제 수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CMO는 올해 하반기부터 탄소감축 우수 인증마크를 부착한 건물/매장이 탄소감축 노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샌디 얼라이언스가 관리하는 전국 건물/매장들이 탄소감축에 동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감축우수등급 인증제는 건물/매장들의 연간 에너지사용량 데이터 및 절감량을 분석해 탄소감축량이 우수한 건물/매장을 선정하고 등급으로 인증하는 체계이다.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SDX탄소감축인증센터의 기후성과인증 평가 및 인증방법을 리테일 매장에 적용해, 편의점 등 전국 약 1만여개 매장들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샌디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의 에너지 모니터링과 피크관리, 원격제어 시스템(RMS) 등을 적용해 3년간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2%인 약 1만3248톤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DX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기록한 탄소감축 우수 매장들을 선정, 지자체들과 협력해 '탄소감축우수매장 인증마크'를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SDX탄소감축인증센터 김준범 센터장은 "국내 처음으로 실행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한 탄소감축우수등급 인증제도가 리테일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탄소감축의 기준을 제시하고, 에너지절감 및 탄소감축에 대한 기업 및 소상공인, 나아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 얼라이언스는 건물, 매장 등 공간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손을 잡고,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력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