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인공지능(AI)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27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문스톤 그레이 ▲플래티넘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글로벌 출시는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며, 미국과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내달 4일로, 가격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9300+ 프로세서를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확장된 AI 창작 기능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 등을 적용해 태블릿에서 최적화된 AI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369.9밀리미터(14.6형), 315.0밀리미터(12.4형)다. 두 모델 모두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는 반사광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AR) 코팅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태블릿의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 노트' 앱의 '노트 어시스트' 기능은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노트 어시스트를 통해 음성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요약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의 'PDF 오버레이 번역' 기능은 별도 번역기에 텍스트를 복사한 뒤 붙여 넣지 않아도 외국어 문서를 쉽게 번역해 준다.
'서클 투 서치'도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됐다. 사용자는 넓은 화면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검색하고, 동시에 텍스트도 번역하는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 'S펜'도 기본 탑재되면서 실제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것과 유사한 경험도 제공한다. '스케치 변환' 기능을 사용하면 S펜으로 그린 단순 스케치를 생성형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변환해 준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AI 기반의 '대화 선명하게 듣기' 기능도 적용됐다. 시청 중인 영상 속 발화자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키우고 일부 배경 소리는 줄여주면서 사용자는 영상 속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팀장 상무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한 차원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창작 활동 등에 있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