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플라 제공
사진=엑스플라 제공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분산형 GPU 인프라 플랫폼 에이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000만달러(한화 약134억원) 규모 공동 기금을 조성해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셔는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선두주자다. 사용하지 않는 GPU 자원을 모아 분산형 GPU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공지능 모델 학습, 실시간 렌더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엑스플라와 에이셔가 공동으로 다양한 디앱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수한 웹3 프로젝트들을 선정해 개발 단계 및 상용화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기금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술 자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엑스플라 팀은 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지난달 생태계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의 60%가 해당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률 100%로 가결돼 공동 기금을 조성했다.

폴 킴 엑스플라 팀 리더는 "에이셔와 함께하는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AI 기반 웹3 게임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폴 씬드 에이셔 최고수익책임자(CRO)는 "AI 기반 트리플 A급 게임 서비스에 적합한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엑스플라와 함께 웹3 게임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엑스플라 블록체인 사업부문의 성장 가속화를 전망한 바 있다. 지난달 신규 프로젝트 '플레이쓰리'를 공개하고 자체 웹3 프로젝트 '헬로 팰'을 오픈했다. 

또 8월에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투자하고, 2020년 코빗, 페어스퀘어랩 등 주도로 설립된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 밸리데이터에 합류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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