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야심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고퀄리티 MMORPG로 개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MMORPG 장르 신작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확실한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유저 기대감은 상당하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7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디렉터스 프리뷰 3화 '성장과 모험' 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정통 MMORPG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성장형 MMORPG지만, 초고화질 그래픽과 남다른 액션 등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 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다.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캡처 기술로 제작해 몰입도를 높였다. 다양한 카메라 연출로 화려한 전투 액션을 구현했다. 캐릭터 제작에는 페이스 스캔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됐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전투를 비롯한 게임 플레이 전반에 몰입감을 높인다. '오딘', '토르', '로키' 등 잘 알려진 신들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전투에 타격감과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 캡쳐 기술로 제작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 기술 회피,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현재 MMORPG 유저의 니즈를 적극 반영, 기본 성장형 콘텐츠를 자동 전투로 꾸렸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조작의 재미도 필요하지만, 성장한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 없이 끌고가기엔 현실적으로 제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을 통해 리니지라이크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이용자들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사가'는 필드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직접 퀘스트를 수행하는 대표 콘텐츠다. 이용자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해야 한다. 이른바 고퀄리티 리니지라이크로 개발되고 있는 것.
실제 위메이드는 게임 출시 전부터 '디렉터스 프리뷰'를 연재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 MMORPG 신작이 많지 않아, 리니지라이크 팬들의 신작 갈증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나이트크로우 이후 MMORPG 개발력을 끌어올린 위메이드의 야심작인 만큼, 출시 초반 분위기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