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프레이나 /사진=넥슨 제공
얼티밋 프레이나 /사진=넥슨 제공

"개발진이 생각하고 있는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내달 5일 진행되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2 업데이트를 앞두고 커뮤니티 Q&A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용자들이 보낸 의견들에 답하는 시간을 통해 니즈에 부합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답변은 지난 8월 29일 시즌1 침공 업데이트 이후 모인 의견을 ▲전투 ▲콘텐츠 ▲장비 ▲커스터마이징 등 6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즌2와 개발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우선 본격적인 업데이트 이전에 포커스 유저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해 시즌2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로 양질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공식 디스코드 Q&A를 개설해 개발팀이 직접 소통에 나서는 방안도 소개했다. FGT 외에도 핫픽스, 개발자노트 등으로 추가적인 소통 방식을 채택한다.


핵앤슬래시·런앤건 강화...확정 보상 '천장 시스템' 도입

시즌2 콘텐츠는 핵앤슬래시와 런앤건 기조에 맞췄다. 더욱 많은 몬스터가 등장해 전투 액션 타격감을 높이고 불필요한 이동거리를 줄였다. 대형 보스를 추가하고, 시즌3부터 필드에서 이들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계승자 스킨 /사진=넥슨 제공
계승자 스킨 /사진=넥슨 제공

집중 공략 시스템을 도입해 반복 플레이 피로도도 낮춘다. 선택한 미션을 정해진 횟수만큼 반복하면 확정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제작 도면을 제공하는 비정형 물질 개봉 시 더욱 좋은 등급의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강화된 형태안정제를 한정 공급한다.

또한 침투 작전의 모든 미션을 섬멸 미션으로 개선하고, 기존 필드 미션은 루트슈터 특징인 반복 파밍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개편한다.


신규 캐릭터 2명 추가...무기 밸런스 조정

신규 캐릭터는 2명이 추가된다. 신규 얼티밋 캐릭터도 업데이트된다. 원거리 공격, 보조 능력 등특색 있는 캐릭터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캐릭터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도 반영한다.

궁극무기 엑스커버. /사진=넥슨 제공
궁극무기 엑스커버. /사진=넥슨 제공

침공, 역배열 강화기 등에 부여된 페널티도 개선한다. 신규 콘텐츠 속성 등에 보너스를 제공해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폭을 넓힌다. 궁극무기를 패널티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모듈 활용폭을 넓힌다.

아울러 궁극무기 밸런스를 조정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캐릭터 기본 외형도 염색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등 커스터마이징 부문을 개선한다. 특정 기간에만 만날 수 있었던 스킨도 상시로 선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대상 본상 후보로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최고의 국산 게임을 가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올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그래픽과 총기 기반 화려한 전투로 호평받고 있다.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을 달성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를 맡았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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