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카카오게임즈
표=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주요 신작들의 매출 안정화 속에도 라이브 전략으로 PC 매출 반등을 이끌어내 주목된다.

6일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카카오게임즈 PC 버전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1년새 200% 가량 늘었다. 덕분에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매출은 342억원에 달한다. 파트너사와의 대형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로 이용자 결집에 성공한 것이다.

모바일 MMORPG 오딘의 성장세도 남다르다. 출시 3주년을 맞은 오딘은 꾸준한 업데이트 덕에 10월 이용자 순이용자 규모(모바일인덱스 기준)를 12만명까지 끌어올리며 국내 MMORPG 게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0월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 추가 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인기를 입증한 모습이다. 

여기에 오딘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스타 2024' 행사 참여 소식과 함께 '실드 메이든'의 새로운 전직 클래스 공개를 예고했다. '실드 메이든'의 신규 전직 클래스는 신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전사 콘셉트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플레이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딘의 최근 3개월새 이용자 추이 그래프/표=모바일인덱스
오딘의 최근 3개월새 이용자 추이 그래프/표=모바일인덱스

 

이같은 카카오게임즈의 라이브 역량은 올 연말 더욱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먼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키에이지 워'의 하반기 로드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8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약 40단계 끌어올렸다.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도입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신규 지역과 대규모 전장 등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특히 각층을 도전해 제한된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하는 PVE 콘텐츠 '증명의 탑'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하리하라' 대륙의 두 번째 지역인 '노래의 땅'도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사항들에 관심을 가져주신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