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철 전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규철 전임 게임위원장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서태건 후임 게임위원장에게 지난 8월 자리를 물려준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전 위원장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것.
김규철 전 위원장은 "연락을 받고 많이 당황했다"며 "우리 업계에서 공로상을 바라보는 분이 몇명 있는데 제가 상을 받게 된 것은 그분들보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 재임 시절 욕도 많이 들었다"며 "그런 사람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와닿을지 모르겠어지만 여러분의 용기와 아이디어, 끈기를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규철 전임 위원장은 2021년 7월부터 2024 8월까지 약 3년간 게임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에는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게임산업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유관 정책을 설명하는 등 정책 안착에 앞장선 바 있다.
김규철 전임 위원장은 동명대학교 게임공학과 교수, 영산대학교 부총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산=임경호 기자 lim@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