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야심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고퀄리티 MMORPG로 개발, 이제 출시 가시권에 진입해 이목이 쏠린다. 국내 MMORPG 장르 신작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확실한 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유저 기대감은 상당하다. 정식 출시는 내년 1분기가 유력하다.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사전예약을 12일부터 진행한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이미르 대륙에서 9000년 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다.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캡처 기술로 제작해 몰입도를 높였다. 다양한 카메라 연출로 화려한 전투 액션을 구현했다. 캐릭터 제작에는 페이스 스캔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됐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전투를 비롯한 게임 플레이 전반에 몰입감을 높인다. '오딘', '토르', '로키' 등 잘 알려진 신들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또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전투에 타격감과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공격자의 모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모션 캡쳐 기술로 제작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해 다이내믹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 기술 회피, 돌진 등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사가'는 필드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직접 퀘스트를 수행하는 대표 콘텐츠다. 이용자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해야 한다. 이른바 고퀄리티 리니지라이크로 개발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시장에선 레전드 오브 이미르 특유의 경제체제에 주목하고 있다. 인게임 재화로 쓰이는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일반 주화) 또는 발행 가능 기간(시즌 주화)을 제한해 아이템 가치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투명한 아이템 운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NFI는 역대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아이템 정보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되며,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된다.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진행 및 보상 정책 수립 ▲아스가르드 성의 버프와 콘텐츠 이용 규칙 결정 ▲서버 매칭 대상 및 대표자 선정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주화는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면 주어진다. 추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블록체인 버전이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 앞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기존 P2E 토크노믹스의 본질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7종의 유틸리티 토큰과 캐릭터 NFT를 기반으로 한 멀티 토크노믹스 구조를 도입, 새로운 P2E 시장을 연 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 MMORPG 신작이 많지 않아, 리니지라이크 팬들의 신작 갈증은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나이트크로우 이후 MMORPG 개발력을 끌어올린 위메이드의 야심작인 만큼, 출시 초반 분위기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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