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C 설루션 공개…통신도 AI 결합 효율 개선
SK텔레콤이 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리는 'MWC25'에서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그룹사와 협력사 역량까지 결집한다.
SK텔레콤은 MWC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다. GSMA 이사회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비아 3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긴다'를 주제로 삼았다.
AI 데이터센터(DC)가 핵심이다. SK텔레콤은 작년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천명했다. ▲그룹사 ▲협력사 ▲제휴사 설루션을 결합했다. ▲에너지 ▲운영 ▲반도체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통신망도 AI를 강조했다. 기지국 장비에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적용했다. AI 기지국(AI-RAN, AI-무선접속망)이다. 하이브리드 AI도 전시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한 클라우드와 소형언어모델(SLM)을 내장한 디바이스를 연동해 최적의 추론을 제공하는 'AI 라우팅' 기술이다. 통신 장비를 AI가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도 안내한다.
작년부터 역설한 '텔코(통신사) AI 에이전트'도 모습을 드러낸다.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도 배포한다. '더 AI(T.H.E. AI: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이 선정한 스타트업 15개사의 전시관은 8홀에 준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