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사이버 범죄 대응·콘텐츠 제작' 시장 진출

SK텔레콤 직원이 'MWC25'에서 공개할 VLAM 키트를 살피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직원이 'MWC25'에서 공개할 VLAM 키트를 살피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다양한 AI 설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 실증 성과를 공개한다. 'MWC23'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공간분석과 정밀 측위에 AI를 사용했다. 로봇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 정확도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은 건설 현장과 의료 기관 등에서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은 사기 탐지와 스팸 필터링 등을 제공하는 AI 보안 설루션이다.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금융 보험 사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신한카드 등과 협력하고 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동영상 제작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음원을 분석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음원별 관리를 지원한다. 일반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바꿔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따로 촬영을 하지 않고 영상에 2차원(2D) 또는 3차원(3D) 이미지와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XL8과 허드슨AI와 함께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5에서 공개하는 AI 혁신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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