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AI 활용…양자암호 사업, IDQ 협력 유지
SK텔레콤이 양자 기술 사업을 재정비했다. 양자암호에서 양자컴퓨터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스위스 양자암호 업체 아이디퀸티크(IDQ)를 매각했다. 미국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보유한 IDQ 지분 50%를 아이온큐 지분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IDQ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약 700억원을 투입했다. SK스퀘어 분사 후 IDQ 지분은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 나눠 소유했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IDQ 지분 모두를 처분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받은 아이온큐 지분율을 비공개했다. 업계는 3% 내외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SK텔레콤은 아이온큐와 '양자컴퓨터 기반 인공지능(AI)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자암호 분야 협력은 IDQ와 지속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양자 기술은 AI 발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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