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게임문화재단이 유병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을 제 1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유병한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재단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진흥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임문화재단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호텔 엘리에나 그랜드볼룸에서 제9·10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이·취임식 현장에는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등 게임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병한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 부서에서 게임 기업을 육성해온 전문 관료 출신이다. 인재 양성과 해외 판로를 개척하면서 게임의 산업화를 위한 토대 확립에 기여해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역임하며 오늘날 게임 강국과 문화 한류를 만드는데도 공을 세웠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산·학·관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와 전문성으로 문화콘텐츠산업과 저작권 분야는 물론 SW·IT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유병한 신임 이사장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을 강조했다. 전 산업 전반에 AI시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관계기관, 산업계가 함께 배를 타고 강을 건너 혁신과 창조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다.
유병한 신임 이시장은 "재단의 영향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진흥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제고해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용해 체계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이 지금까지 수행해온 여러 사업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추가 확장할 것은 없는지 여러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며 "게임의 사회, 교육적 가치 증대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8·9대 이사장을 역임한 김경일 전 이사장은 이날부로 6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6년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것 같고,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며 "앞으로 게임문화와 게임 발전을 위해 든든하게 지원사격을 할 수 있는 쓸모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게임문화재단 임직원들이 김경일 전 이사장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말미에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이 눈물을 보이자 큰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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