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첫 날이 되면 업계에서는 만우절을 배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선보이기 바쁘다. 만우절이라는 모멘텀을 잘 활용한다면 브랜드 정체성을 유쾌하게 드러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어 이 기회를 잡으려는 새로운 시도가 매년 이어지고 있는 것.
올해도 여러 게임사 및 IT 기업들이 만우절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만우절을 접목한 신규 이벤트를 추가하거나, 엉뚱한 이미지로 화면을 재구성하는 등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채팅 플랫폼 '아자르'는 만우절을 맞아 메인 화면을 색다르게 변신시키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4월1일 단 하루 동안, 아자르 웹사이트의 메인 로고와 인물 이미지가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대체되며 사용자들에게 뜻밖의 유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제작한 그림을 적용해 사용자들과 소통하려는 직원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존의 깔끔한 레이아웃 대신, 서툴지만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변신한 아자르의 메인 화면은 자유로운 그림체와 친근한 화면으로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자르는 전 세계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을 즐길 수 있는 영상 채팅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채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세계 188개국에서 4억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억건 이상 누적 영상 채팅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로믹스와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는 '2025 변신 캠페인'의 두번째 변신 맵과 다양한 만우절 기념 이벤트를 업데이트 한다.
먼저 테일즈런너의 동화나라 국왕인 앙리가 머리위에 나타나 술래가 되는 '앙리 술래잡기' 신규 맵 11종 선보인다. 또 4인이 한팀으로 게임내에서 주어진 미션을 가지고 완주하는 새로운 '데굴데굴 대작전2' 맵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만우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그 퀴즈나 넌센스 문제가 출제되는 '앙리의 만우절 퀴즈퀴즈'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8회가 열리고, 맞히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두가지 만우절 커뮤니티 이벤트도 열린다. 첫번째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9명의 캐릭터 중 진실을 말하는 캐릭터 3명을 찾아 순서대로 캐릭터의 이름을 쿠폰 입력란에 기입하면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두번째 '쿠폰 번호를 맞혀라'에서는 진실과 거짓을 말하는 8명의 삐에로 중 거짓말쟁이 삐에로를 찾으며 쿠폰 번호를 알아내야 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만우절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총 세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게임 내 롤링 공지를 통해 퀴즈가 게릴라 형식으로 출제되며 이용자는 정답을 쿠폰 입력창에 기입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으로는 골드, 축복의 무기 소환권, 영광의 무기 소환권 등이 제공된다.
공식 라운지와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에서는 만우절 특집 '황당 공략 대회'가 열린다. 이벤트 게시판에 익살스러운 엉터리 공략 글을 올리면 영광의 보석 소환권과 축복의 보석 소환권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다이아와 희귀 무기 소환권도 지급된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