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전쟁이 소폭 숨고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시장 전반이 조금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4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다 1억22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주말새 2% 가량 소폭 올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89% 오른 가격이다. 해외 거래가는 개당 8만4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236만원, 리플은 3100원대로 주말새 각각 4%, 5% 씩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1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며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또한 최근 ABC와의 인터뷰에서 한두달 안에 발표될 관세 정책에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발언해 관세 정책 관련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관세전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며 증시는 소폭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4만212.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1% 오른 5363.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6% 상승한 1만6724.46에 마감됐다.
토종 가상자산 아르고는 바이낸스 상장폐지 결정 이후에도 알파쿼크와의 생태계 합병 소식이 전해진 후 하루새 30% 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틀전 가격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아르고는 국내에서 발행된 이른바 '김치코인'으로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의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됐다.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결합한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으로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다른 토종가상자산 위믹스의 경우, 개당 1000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잇고 있다. 최근 투자자 보호행보에 속도가 붙으며 빠르게 플랫폼 신뢰 회복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2점을 기록해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되며, 100에 가까울수록 과열 상태를 의미한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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