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앱 설치 無…5월 'SMS→MMS' 확대

KT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오는 5월부터 SMS에서 MMS로 안내를 확장한다/사진=KT 제공
KT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오는 5월부터 SMS에서 MMS로 안내를 확장한다/사진=KT 제공

KT와 삼성전자가 악성 문자 차단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KT는 2024년 12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37종에서 단문메시지(SMS)에 대해 악성 문자로 의심하는 SMS 하단에 주의를 요구하는 안내를 함께 표출했다. 오는 5월부터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AI)이 유해 문자 여부를 판단한다. 알림을 표시한 문자의 99%는 악성 스팸 및 광고 문자로 드러났다.

이병무 KT AI전환(AX)혁신지원본부장은 "스팸과 비스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한 문자까지 세심하게 판별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