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24일(현지시간)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49% 증가한 2.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892억달러, EPS 2.01달러를 웃돈 수치다.
실적을 이끈 건 광고 사업이다. 구글 광고 매출은 66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전 분기 증가폭 10.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7.7%는 상회했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 결과 최상단에 위치한 AI 도구인 'AI 오버뷰'의 월간 사용자 수가 15억명을 돌파했다며 AI 도입 성과를 밝혔다. 작년 10월에는 10억명이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 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9억 7000만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클라우드 부문은 성장이 둔화됐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122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성장률인 30.1%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178%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9.4%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구글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는 4.63% 상승한 168.95달러를 기록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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