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연구원은 자사의 LCA(전과정평가) 클라우드 시스템인 '링크'에 현대기아차의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 클라우드 시스템의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동을 통해 협력사들은 개별적으로 엑셀 파일을 작성해 수작업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의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정보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링크는 탄소중립연구원이 개발한 LCA 분석 내재화 솔루션이다. 국제 표준에 맞춘 국문·영문 보고서 자동 생성, ISO 제3자 검증 및 국제 LCA 인증 간소화, LCA 데이터 통합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완성차 브랜드가 요구하는 부품별 LCA 산정 체계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링크는 국내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탄소중립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제조기업의 디지털 기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