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진행하는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여름 블프)가 38시간여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을 앞뒀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무진장 여름 블프 누적 판매액은 591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 수량은 170만 개로, 시간당 5만 개에 달하는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저녁 7시에 시작된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는 25일까지 무신사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행사 기간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4~15일 주말 양일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대구∙성수를 찾은 방문객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직전 주말 기간(7~8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성수@대림창고에서는 무진장 여름 블프를 맞아 최근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를 조명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에서는 스니커즈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할인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며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무진장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여름 시즌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