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드론 등 5G 레드캡 기기 상용화 검증 협력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특화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5G IoT 특화망 '5G 레드캡' 상용화를 위해 퀄컴 등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퀄컴테크날러지스 ▲뉴젠스와 5G 레드캡 단말 검증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5G 레드캡은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2023년 완료한 릴리즈17에 들어간 IoT 표준이다. 5G 네트워크와 하드웨어를 경량화해 IoT 기기 비용과 전력 효율 개선 등을 구현했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IoT 전용 생태계 'LTE-M' 등과 유사하다.
RAPA는 전자파기술원 IoT기술자원센터에 특화망 단말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와 퀄컴은 상용망 및 특화망 환경에서 레드캡 검증과 연동 시험을 하고 있다. 뉴젠스는 에릭슨 통신 장비의 레드캡 적용 등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자율이동로봇(위즈코어) ▲드론(아로고스다인) ▲5G 레드캡 동글(올레디오) 등을 LTE와 무선랜(WiFi, 와이파이)와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5G IoT 확산의 핵심 기술인 레드캡 기반의 특화망 실증으로 중소 단말 개발사의 상용화 지원과 산업용 Io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RAPA 전자파기술원장은 "앞으로 5G 특화망을 넘어 6세대(6G) 이동통신 IoT 등 차세대 통신망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 단말·부품 제조사를 위한 실질적 기술지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망 사업자와 협력해 수요 현장에 적합한 품질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