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0월까지 '글로벌 여행 스페셜 혜택 체크인' 시행
KT, 中日 로밍 혜택 확대…9월까지 'KT 멤버십 페스타'
LG유플러스, 8월까지 '로밍 데이터 2배 프로모션'
여름을 맞아 통신사 로밍과 멤버십 경쟁이 본격화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로밍을 새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멤버십은 통신사 이탈 방지 최전선이다. SK텔레콤은 멤버십 범위를 해외로 확장했다.
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들은 3분기 로밍과 멤버십 상품을 강화했다. 3분기는 여름휴가 등으로 로밍과 멤버십 활용이 늘어나는 시기다.
SK텔레콤은 '미리 준비하는 T로밍쿠폰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8월13일까지다. 로밍 요금제 '바로 요금제' 쿠폰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3기가바이트(GB) 2만9000원 ▲6GB 3만9000원 ▲12GB 5만9000원 ▲24GB 7만9000원을 절반가에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매를 살 수 있다. 쿠폰은 2027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매 후 1년 6개월 이내 등록해야 한다. 사용 기한은 등록 후 1년까지다.
바로 요금제 가입자는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 또는 할인가에 사용할 수 있다. 클럽 T로밍'을 사용하면 출국 전후에 걸쳐 1인당 5만원 상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10월까지 '글로벌 여행 스페셜 혜택 체크인'을 개최한다. ▲일본 ▲인도네시아 ▲괌 ▲베트남 ▲태국에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T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8월에는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관광과 맛집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0월에는 베트남 ▲나트랑 ▲푸꾸옥 과 태국 방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로밍 및 멤버십 관련 자세한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고객이 T멤버십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현지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에서만 가능한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중국과 일본 로밍을 개선했다. 기존 중국 일본 알뜰 로밍은 5일 2만5000원에 2.5GB 데이터를 설정했다. 데이터를 다 쓰면 차단했다. KT는 이를 400킬로비피에스(kbps) 속도로 데이터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변경했다. 멀티미디어메시지(MMS)와 메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속도다.
아울러 10월31일까지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기본 2.5GB에 추가 2.5GB를 더해 총 5GB를 사용할 수 있다. 로밍 음성통화 60분도 추가했다.
김영결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은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해외에서도 더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KT는 9월까지 멤버십 혜택도 확장했다. 'KT 멤버십 페스타'다. 9월6일 여는 '2025 KT 보야지 투 자라섬'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9월6일 공연이다. 이달 초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멤버십 가입자 대상 공연과 전시를 최대 50% 할인한다. 쇼핑과 외식 할인도 학대한다. 요일별 할인 쿠폰 등을 준비했다. 멤버십 전용 온라인 커머스 '쇼핑라운지'도 병행한다. 이달 14일부터는 '달달혜택'을 추가한다.
LG유플러스는 '로밍 데이터 2배'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8월까지 8GB 이상 로밍패스 상품 구매자에게 데이터를 2배로 늘려준다. ▲유플러스닷컴 ▲당신의 유플러스를 통해 가입하면 1GB를 더 준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가입자도 해당한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이 데이터 걱정 없이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로밍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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