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V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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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국민의 약 95% 이상에게 지급된 가운데 온·오프라인 연계 정보기술(IT) 업계도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주목하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 사용처는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일부 IT 서비스업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표적 야외 스포츠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업계가 대표적이다. 골프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스크린골프 매장이면 사용 가능하다.

11일 카카오 VX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전국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골프 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렌즈 아카데미' 매장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일부에만 해당되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하고 찾아가야 한다. 특히 카카오 VX는 지갑이 얇아진 MZ세대 고객에게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스크린골프 매장을 찾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프렌즈 스크린 매장 대부분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여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며 "사용 가능한 매장에는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으니 확인하고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다 스크린골프 매장을 운영하는 골프존도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반기고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브랜드 '골프존파크' 가맹점 대부분이 연 매출 30억원 이하이기 때문이다. 골프존 역시 고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에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스크린골프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는 레저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는다"며 "이번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스크린골프 지역 매장의 시름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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