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크로쓰'가 '비트바보(Bitvavo)'에 공식 상장한다. / 사진=비트바보 공식 X
가상자산 '크로쓰'가 '비트바보(Bitvavo)'에 공식 상장한다. / 사진=비트바보 공식 X

가상자산 '크로쓰'가 유럽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바보(Bitvavo)'에 공식 상장했다. 크로쓰 백서가 유럽연합 암호자산시장규제(MiCA)에 등록돼 유럽 시장 진입에 필요한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면서다. 

27일 크로쓰는 공식 X를 통해 비트바보 상장 소식을 알리며 유럽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비트바보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다. 현재 15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투자자들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다. 

크로쓰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럽 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유통망 확대의 길을 넓히게 됐다. MiCA 등록은 발행 주체의 투명성, 프로젝트의 신뢰성, 투자자 보호 장치 등 다각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과한 크로쓰는 유럽 내에서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확보했다.

이미 크로쓰는 바이낸스 알파, 비트겟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 코빗,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에 상장돼 글로벌 유통 채널을 넓혀왔다. 이번 유럽 거래소 상장은 크로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공식적으로 자리잡는 성과이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크로쓰는 투심이 몰리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크로쓰의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9.72% 상승한 3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