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접수...총 2개팀에 256장씩
내년 3월 말 단계평가 후 추가 지원 결정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도 연다.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병행한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특정 분야에 적용 및 확장 가능한 모델·기술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독자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및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다.

대상은 국내 AI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10월 중 선정평가를 진행해 협약을 체결한다. 

평가는 국내 AI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맡는다.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해 최종 참여팀을 선정한다.

이에 따른 지원 규모는 GPU(B200) 512장이다. 엘리스그룹이 공급한다. 수냉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컨테이너 내 서버, 냉각장치, 네트워크를 탑재했다. 과기정통부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GPU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총 2개팀에게 각 256장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평가 항목 및 내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평가 항목 및 내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제 수행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 9일까지다. 각 참여팀은 사업기간 적용분야, 독자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법론, 서비스 수 등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5개월 경과 시점 단계평가를 통해 중간 성과를 점검한다.

참여팀 프로젝트 성과는 대상 선정 과정의 평가위원회와 별도로 구성해 판단한다. 목표 달성여부, 성과 혁신성 등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5개월 단위로 단계평가, 최종평가를 추진한다. 이후 단계 목표를 달성한 참여팀에 GPU 자원을 약 5개월 추가 지원한다.

최종 평가에서 독자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및 서비스의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는 정부 구매분 GPU를 추가 제공해 후속 모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착수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병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하는 것 또한 국가 AI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분야 기술역량과 노하우가 교류되는 산·학·연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돼 국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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